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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호스피스. 사랑의 울타리 열네 번째2024-11-12 09:32
작성자 Level 10

정미자 가이드입니다.

오늘은 정말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어르신들과 정이 들었나 봅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무거운 마음 ㅠ ㅠ

도시락을 호실마다 배달해 드리고

독일로 가져갈 물건을 채근병 기사님께서 버스에 싫어 드리고 출발을 했습니다.

버스에서 박희명 목사님께서 하나님 말씀을 읽으셨는데 이게 맞는지 가물 ~~~가물

"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돌아올 것이며 "......!!! 기도하시고

광숙 어르신께서 대표로 저희에게 사랑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눈시울이 붉어 짐을 감추고 오다 보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 분 한 분 내려오시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개인의 짐을 챙기시고 공항 안으로 들어가시는데 정들자 이별이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 ~~~~!!

버스 주차 때문에 공항 안까지는 갈 수 없었는데

봉지현 대표님의 사진을 다운로드해 올려봅니다.

단체 사진 찍고 회장 목사님과 마지막 인사를 하시고

모두 들 감사와 건강에 대한 내용들이었겠습니다.

일정을 마치며 느끼는 마음은 이렇습니다.

제가 해로 어르신들을 도와드린다고 생각을 했는데 거꾸로 제가 도움을 받고 있었고

사랑을 드렸다고 생각했는데 거꾸로 사랑을 받았으며 섬겨드렸다고 한 것이 거꾸로 섬김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니 동일한 감정을 주신 거 같습니다.

마지막에 박 전도사님 뒤를 돌아보며 손을 흔들고 들어가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좀 더 잘해드렸으면이라는 여운이 남습니다.

" 너의 가는 길에 주의 평강 있으라 평강의 왕 함께 하시니 너의 걸음걸음 주인도 하시리

주의 강한 손 널 이끄시리~~~~~~~~~

내가 밟는 모든 땅 주님 다스리리 너는 주의 길 예비께 되리 "~~~~~

13박 14일 동안 관심 가져주시고 블로그를 구독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문장력 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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