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무심결에 올려다본 파아란 하늘이 정말 아름답다. 거기에 걸친 하얀 구름은 계속 움직이며 자신들의 작품을 서로 뽐내기를 한다…. 얼마 만인가? 이런 감동을 할 수 있었던 게…. 지난해도 그랬지만 올해도 쉽지 않은 하루하루의 긴장은 언제나 우리를 위촉하라 하고 어떤 계획을 세워 놓아도 그렇게 할 수 없다 하고, 어떤 일도 허락하지 않기로 한 듯 답답한 날들이었다. 그래도, 우리에게 허락하신 소명은 그 속에서도 다시 계속 서로를 보듬어 주어야 했고, 안고 함께 답답함을 위로해야 했고, 함께 눈물도 흘려야 했다. 봄에는 어려웠지만,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가을에는 대면 세미나가 가능하겠지 기대하고 준비하자 했다. 그러나 코로나 19는 우리의 기대를 허락하지 않았다. 임원들은 계속 기회가 되면 줌이란 주어진 기회를 통해 영상회의를 하던 중, 이번 “살아 있는 동안 우리들의 빈 공간을 사랑으로 채우소서”란 간절함이 모든 한교협 회원들이 참여한 아름다운 간증이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지혜와 간절함의 선물이라 확신한다….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고, 격려하고, 배우며 소명을 확인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열매를 나눌 수 있음이 이 아름다운 가을의 풍성한 열매가 되길 소망한다…. 여기에 참여한 모든 작가 회원님들뿐 아니라 기관장님들과 분과장님들 모든 기관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섬기시는 모든 한교협의 회원님들의 애씀이 만들어 낸 열매이기에 모쪼록 더욱 많은 섬김의 열매가 열리길 소망하며 기도한다. 특별히 이 불씨를 꺼뜨리지 않길 위해 기도와 헌신으로 애쓰신 조경선목사님, 유명운목사님, 김용민목사님, 전경숙전도사님, 이학재전도사님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보냅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수고가 오늘 ‘한국교회호스피스전인치유협회(한교협)’가 열매를 얻는 아름다운 은혜였습니다. 2021. 10월 25일 한교협 회장 박남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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