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의 어원은 라틴어의 호스피탈리스(hospitalis)에서 기원된 것으로 ‘주인’을 뜻하는 호스페스(hospes)와 ‘치료하는 병원’을 의미하는 호스피탈(hospital)의 복합어이다. 주인과 손님 사이의 따뜻한 마음과 그러한 마음을 표현하는 ‘장소’의 뜻을 지닌 ‘호스피티움’이라는 어원으로 변천되었다.
중세기 예루살렘으로 가는 순례객들을 위하여 하룻밤 편히 쉬도록 한 숙소의 의미와 아픈 사람과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숙박소를 제공해주고 필요한 간호를 베풀어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날 호스피스개념은 런던의 성 크리스토퍼 호스피스(1967)의 창립자인 시실리 손더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웹스터 사전(1972년)에는 ‘여행자를 위한 숙소 또는 병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집(inn)’으로 설명하고 있고, 미국호스피스협회 (NHO) 에서는 ‘말기환자와 가족에게 입원간호와 가정간호를 연속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호스피스를 임종간호, 말기환자간호 등의 의미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호스피스 대상자는 암 진단 후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요법을 시행하였으나 더 이상의 의료적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사의 판정을 받은 (남은 생의 시간이 6개월 미만으로 판정된) 말기환자와 그 가족으로 통증 완화 및 증상관리만을 필요로 하는 분으로 환자와 가족이 호스피스 간호를 원하면 누구나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에서는 말기환자나 그 가족들이 삶과 죽음에 대해서 올바르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돕고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여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돕는다.
호스피스는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인 돌봄을 통해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평안하고 의미 있게 맞이할 수 있도록 하며, 사별 후 가족이 갖는 고통과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총체적인 돌봄(holistic care)을 말한다.